한난, 국무총리상 수상 및 공동개발 중소기업과도 상생

▲ 나범찬 지역난방공사 열수송시설처장(가운데)과 이규홍 누리플랜 대표(오른쪽)가 수상한 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와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누출증기 제거장치’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5일 열린 ‘2017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데다,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안전기술대상을 거머쥔 ‘지하매설배관(열수송관) 누출증기 신속제거장치’는 지역난방공사와 중소기업인 누리플랜(대표 이규홍)이 함께 개발했다. 공사가 아이디어 제공과 함께 현장적합성 및 안전성 평가를 맡았고, 증기 소산을 연구 중이던 누리플랜이 장치 구성 등 제품개발을 담당했다.

도심에서 지하 열수송관이 파손되면 많은 누출증기(이하 백연)가 발생해 시야를 가려 신속한 초동조치가 어렵고, 복구에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 장치 개발을 통해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은 물론 현장안전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

열수송관 누출증기 제거장치는 기존처럼 백연을 비산시키는 방식이 아닌 초저습도 공기와 음이온 응결핵을 백연에 분사해 증발 및 응집·침강 시켜 완전히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나범찬 지역난방공사 열수송시설처장은 “이 장치를 통해 복구시간 단축 및 난방불편 최소화, 현장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제품 판로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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