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회…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 논의

▲ 이영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지역 LPG판매사업자의 권역별 체적거래 배송 통합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LPG판매업 지속발전 차원에서 전면적인 통합보다는 실효성이 높은 체적거래 배송을 통합해 운용해보자는 논의가 가시화된 것이다. 갈수록 취급 물량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차량 및 인력 등의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배달 효율화를 우선적으로 시도해보겠다는 의도다.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은 1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자문변호사 선임, 서울시 LPG판매업 진단 및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 시장안정화, 송년 이사회 일정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조합은 기존 자문변호사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법무법인 사랑의 김대호 변호사를 신규 선임하고, 소송 및 권리의무 등 모든 법률문제에 관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 또한 가스사용량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자칫 과열경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LPG판매시장의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서울지역 LPG판매업 지속성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일환으로 홍익대학교 트리보·메카·에너지기술 연구센터가 수행한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의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권역별 통합 등 LPG판매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안전부문 등과 접목시켜 예산을 지원받아 공급자·소비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사진은 연구용역 결과를 모든 지회에 획일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려운 만큼 4개 권역별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합 차원이 아닌 권역별 활로 모색이 현실적이라는데 의견을 공감하고, 우선 4개 권역 가운데 금천, 관악, 동작구 등 남부권이 앞장서 체적거래 배송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LPG용기 배송까지 통합하는 방안은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 실효성이 높은 체적거래 배송 통합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남부권 통합이 가시화될 경우 이를 계기로 나머지 권역까지 배송 통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