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6.81달러, Brent 63.49달러, 두바이 61.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39센트 하락한 배럴당 56.81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0센트 하락한 배럴당 63.4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59센트 하락한 배럴당 61.8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주간 원유 생산량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962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223만7000배럴 증가한 4억5700만배럴을 기록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은 전월 대비 약 170만배럴 감소한 73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3개월 내 최저치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 고조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최근 레바논 및 예멘의 시아파 무장세력과 사우디가 마찰을 빚음에 따라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사우디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5% 하락한 94.87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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