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동그라미플러스 등 모두 63개 업체에 약 1억4000만원 지원

▲ 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led조명기기를 교체한 아인의 폐부품 재제조 작업장

[이투뉴스]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올해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모금된 탄소중립 상쇄금으로 모두 63개 사회적조직 기업의 LED조명기기 교체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과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이다. 감축방식은 직접감축․기부감축․구매감축 등 세 가지가 있다. 이중 공단은 구매감축과 기부감축으로 모금된 탄소상쇄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상쇄금으로 10월말까지 사회적 기업 51개, 마을기업 6개, 사회적 협동조합 4개, 자활기업 2개 등 모두 63개 사회적 경제부문 기업에 약1억4000만원을 지원해 LED조명을 교체했다.

LED조명을 교체한 대표 사회적 기업은 ‘아인’과 ‘동그라미플러스’다. 아인은 자동차 폐부품을 재제조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근로인원 40%가 취약계층이다. 그간 오래된 조명 때문에 작업에 애로가 많았으나 이번 LED조명 교체로 불량품 감소 및 쾌적한 작업환경, 에너지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에서 설립한 동그라미플러스는 육포제조 및 목공예·임가공 업체로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역시 오래된 육포제조공장과 목공예 작업장의 조명을 LED로 모두 교체했다. 

동그라미플러스 관계자는 “육포공장의 경우 장애인들이 수작업으로 가위질을 하는 데 작업장의 조명의 조도가 낮아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물질을 아주 가까이서 확인을 하는 작업과정에서 눈의 피로가 심했다”며 “이번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작업장을 환하게 밝힘과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하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고 탄소저감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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