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산업체·대학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 7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폐물관리기술 기술이전 계약체결식 직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조병옥)이 본격적인 원전 해체를 앞두고 보유한 방폐물 운반·저장·처분 기술을 20개 산업체 기업 및 대학에 이전한다.

공단은 6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전국제원자력대학교 등 20개 기업 및 대학과 방폐물관리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사용후핵연료 금속용기와 콘크리트 용기, 해상운반 방사성 영향평가분야 특허 10건을 비롯해 3차원 통합부지기술 모델링, 포화대 지하수 유동모델 구축 노하우 2건 등이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금속용기와 콘크리트용기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기술로 사용후핵연료를 물이 아닌 공기로 냉각해 운반·저장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진, 화재, 낙하, 항공기 충돌 등의 실증실험을 통해 용기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공단은 방폐물 관련산업 활성화와 안전한 관리를 위해 민간기술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병옥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내 유일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민간이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관련산업을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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