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7개국 정부 대표단, 가스공사 인천 LNG기지 방문

▲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와 세계은행 및 중남미 7개국 정부 대표단이 인천 lng생산기지를 견학한 후 협력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LNG기지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지난 31일 인천 LNG 생산기지를 방문한 중남미 7개국 정부 대표단 및 세계은행 중남미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규모와 기술을 자랑하는 LNG기지 운영현장을 소개했다. 이번에 방한한 7개국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이다.

이번 인천 LNG기지 방문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Korea Green Growth Trust Fund)의 지식 공유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에는 이삭 카스티요 파나마 에너지부 차관 등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사업 금융지원을 담당하는 세계은행 중남미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포함됐다.

가스공사는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사업 성공사례 및 한국 가스산업 발전과정 등을 소개하고, 카리브해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의 민관 합동 유사프로젝트 개발사업 추진 의사도 밝혔다.

카스티요 차관은 “가스공사의 성공적인 LNG 인수기지 개발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중남미 LNG 산업개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보유한 30년 이상의 LNG 생산기지 운영 및 사업개발 노하우와 현재 추진 중인 제주도 천연가스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 중남미 소규모 LNG 시장 개발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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