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록' 자회사 설립…광산·기초건설·광물 개발 주력

[이투뉴스] 산업용 공구 및 장비의 세계 선두기업 아트라스콥코가 자사 5대 사업부문 중 하나인 광산암반굴착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한다. 

새롭게 설립되는 회사명은 '에피록(Epiroc)'이다. 이곳은 광산‧기초건설‧광물 개발 고객에 주력하고, 기존 아트라스콥코는 일반 산업 고객에 집중하기로 했다. 에피록은 아트라스콥코 계열사로 남으며 이미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확정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에피록은 아트라스콥코 이사회를 통해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중순 경 나스닥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이달 1일부로 에피록 코리아가 설립돼 법인 운영을 시작했다. 에피록 코리아 본사는 판교에, 고객 서비스지원센터는 충북 제천에 자리하고 있다.

제임스 울라쏜 에피록 코리아 사장은 "아트라스콥코는 경쟁력 있는 현지 법인과 전문화된 인력, 훌륭한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이미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에피록은 광산과 토목 분야 고객에 집중해 대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트라스콥코는 1873년 스웨덴 스톡홀롬에 설립된 압축기, 산업용 공구, 건설 및 광산 암반굴착 분야의 세계 기업이다. 현재 180여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4만5000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4 뉴스위크 그린 랭킹' 11위, '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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