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64달러, Brent 59.30달러, 두바이 56.2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46센트 상승한 배럴당 52.64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86센트 상승한 배럴당 59.30달러에 마감했다. 두아비유 역시 1센트 상승한 배럴당 56.21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내년 말까지 감산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세계 원유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바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역시 "다음달 OPEC 총회 전까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산유국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85만6000배럴 증가한 4억57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를 2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00% 상승한 94.6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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