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녹색기후기금 총장과 면담서 협력 약속

▲ 김동연 부총리(오른쪽 첫번째)가 하워드 뱀지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하워드 뱀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뱀지 사무총장은 GCF 제2대 총장으로, 올해 1월 부터 임기 4년의 업무를 시작했다.

GCF는 개발도상국가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 산하 국제기구로,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했으며 사무국 역시 인천 송도에 있다.

김 부총리와 뱀지 사무총장의 만남은 지난 6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며,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열린 Korea-LAC 비즈니스 서밋 행사의 부총리 주최 만찬에 뱀지 총장이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뱀지 사무총장에게 사무국이 출범한지 4년이 되는 GCF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해 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논의와 지원노력에 동참할 것이고, GCF 사업과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뱀지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GCF가 빠른 시간 내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양측은 한국정부와 GCF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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