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2019년 환경위성 발사대비 전담조직 신설 등 준비 나서
환경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감시·분석, 대기질 예보 정확도 향상 기대

▲ 2019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정지궤도 환경위성 비행 상상도.

[이투뉴스] 우리나라의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2019년 예정)를 앞두고 국가 환경위성센터가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되는 등 환경위성을 관리·운영할 전담조직 및 인력 확보가 본격 추진된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환경위성에서 보내온 자료 분석과 운영업무를 전담하는 환경위성센터를 인천시 서구 환경과학원 안에 2018년 상반기까지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환경위성은 동아시아와 한반도 지역의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비롯해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배출과 이동을 감시하기 위해 4개 부처(과기부, 환경부, 해수부, 기상청)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위성이다. 2012년부터 모두 7197억원(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사업)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환경위성은 현재 환경탑재체(H/W)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환경과학원은 위성신호를 대기오염물질 농도로 변환하는 자료처리 알고리즘(S/W)의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정확도 향상을 위한 개선·보완을 진행하고 있다.

▲ 인천시 서구 환경과학원 내에 세워지는 국가 환경위성센터 조감도.

환경위성센터가 내년 중 세워지면 위성 발사 전 지상국 시험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위성 발사 이후 정규 운영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위성자료 기반 지상 대기오염물질 농도 관측 기술 및 실시간 대기질 현황 분석 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과학원은 환경위성센터 신규인력 14명을 내년 초부터 모집하며, 2018년 상반기 내로 환경위성을 관리·운영할 전담조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농도 및 이동경로 분석을 위한 위성자료 분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대기질 예측 모델 입력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상균 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향후 환경위성센터에서 분석한 환경자료는 대기질 예보 정확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장거리 이동 현상 규명, 배출량 정확도 개선 등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