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광업협회장 "ESCO사업과 같은 효율적 원가 관리 필요"

▲ 국내 광업계 대표들이 25일 '자원업계 파트너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투뉴스] 국내 제철용 석회석 시장의 수급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손을 잡았다.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25일 강원도 원주 본사 회의실에서 제철용 석회석 시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자원업계 파트너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수요자인 제철제강사와 공급자인 광산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광물공사에서 추진했다. 양민석 강원도청 경제진흥국장,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영범 광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쌍용양회공업, 대성MDI, 성신, 신동, 용정광업, 우룡, 지엠씨, 청림실업, 충무화학, 태령산업 등 국내 석회석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석회석 시장에서 제철용 판매량은 전체 수요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공급하는 국내 광산들은 최근 고품위 석회석 고갈, 갱도 심부화((深部化), 신규 광산개발 어려움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김영범 광업협회 회장은 "갱도 심부화 및 안전문제 등으로 인해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에너지효율화(ESCO)사업과 같은 효율적인 원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민 광물공사 사장은 "석회석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대기업과 중소업체들이 손을 잡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자원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도록 공사에서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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