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0.92달러, Brent 56.61달러, 두바이 54.0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수출 축소 계획, 북해산브렌트유(Brent) 강세 전망,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34센트 상승한 배럴당 50.92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82센트 상승한 배럴당 56.6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32센트 상승한 배럴당 54.08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는 주요 소비국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원유수출 물량을 56만배럴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 등 주요 고객들이 전체 771만배럴의 물량을 요구했으나 감산 효과를 올리기 위해 715만배럴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해산브렌트유 강세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 군보르(Gunvor) 최고경영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준수하고 수요가 150만배럴 이상 증가할 경우,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이 12~18개월안에 50달러 후반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180만배럴, 1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하락한 93.2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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