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분기 MWh당 발전단가 원자력 174달러·태양광 67달러

▲ 2017년 1분기 주요국 에너지원별 평균 발전 단가<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 박정의원실 재구성>

[이투뉴스] 미국, 영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원자력 대비 절반 이하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원자력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미국은 38.5%, 영국은 47%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주요국 에너지원별 평균 발전단가를 살펴보면 미국은 MWh당 원자력은 174달러, 태양광은 67달러였다. 영국은 원자력이 199달러, 태양광이 94달러였다. 풍력의 경우 MWh당 미국은 52달러, 영국은 70달러로 원자력 대비 각각 29.9%, 35.2%수준이었다. 두 나라 모두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한편 보고서는 2023년 전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부상해, 태양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티핑 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kWh당 500원을 웃돌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매년 20%이상씩 하락, 2023년에는 2010년 대비 10분의 1수준인 kWh당 50~6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으로 내년 국내 태양광시장이 올해 대비 20% 증가한 1.2GW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0년 이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연 100~150GW, 금액으로 약 1500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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