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58달러, Brent 55.79달러, 두바이 53.7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간 연장 내지 규모 확대 가능성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9센트 상승한 배럴당 49.5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55.79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달러51센트 하락한 배럴당 53.7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로이터 글로벌 코모디티 서밋에 참석한 모하메드 바킨도 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글로벌 석유시장이 재균형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8월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재고는 1억7000만배럴로 같은해 1월말 3억4000억배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계 해상 석유재고 역시 연초 대비 4500만배럴 감소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기간 연장 내지 규모 확대 가능성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산유국들이 다음달 30일 빈에서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 정기 총회에서 감산기간 연장, 감산규모 확대, 참여국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3% 하락한 93.6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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