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22달러, Brent 59.02달러, 두바이 54.8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재균형 기대감으로 3% 가량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56센트 상승한 배럴당 52.22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2달러16센트 상승한 배럴당 59.0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54.8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감산과 석유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세계 석유시장이 점차 재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이달 보고서에서 지난달 OPEC 12개국의 감산 이행률이 82%, 누적 기준으로는 86%라며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작년보다 160만배럴 증가한 9773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터키의 송유관 차단 가능성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쿠르드 자치정부가 25일 독립투표를 실시했으며, 독립을 반대하는 터키 정부는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일산 50만배럴)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2% 상승한 92.6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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