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꼬마포유류 관박쥐 살펴보기’ 등 54점 선정

▲ 성인부 대상을 수상한 ‘동굴 속 꼬마포유류 관박쥐 자세히 살펴보기(김미령 작)’

[이투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제12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중 ‘동굴 속 꼬마포유류 관박쥐 자세히 살펴보기’ 등 대상작 4점을 포함해 모두 5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성인부에서 ‘동굴 속 꼬마포유류 관박쥐 자세히 살펴보기’가, 고등학생부는 ‘반달가슴곰 가족’, 중학생부 ‘개망초와 대왕나비’, 초등학생부 ‘방아깨비’가 뽑혔다. 공모전은 ‘우리생물, 자세히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됐으며, 분야별로 모두 59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학술 전문가 및 세밀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이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외래종은 제외하고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을 표현한 작품 중에서 뽑았다.

성인부 대상을 받은 ‘동굴 속 꼬마포유류 관박쥐 자세히 살펴보기(김미령 작)’는 박쥐의 신체구조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돋보이며, 그리는 대상에 대한 이해도와 섬세한 표현이 잘 조화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고등학생부 대상을 받은 ‘반달가슴곰 가족(강지윤 작)’

고등학생부 대상인 ‘반달가슴곰 가족(강지윤 작)’은 동물과 먹이를 배치한 구성이 돋보이며, 세부 묘사와 함께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학생부 대상인 ‘개망초와 대왕나비(이희연 작)’, 초등학생부 대상인 ‘방아깨비(안건우 작)’는 실제 생물을 관찰해 섬세한 생태적 특징을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대상 수상작은 성인부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 학생부 3점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5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11월 30일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전시되며, 누리집(www.nibr.go.kr)에도 공개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작품을 그린 참가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생물의 모습이 담긴 아름다운 세밀화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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