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최초 입찰평가 방식 개선 시행

▲ 동서발전이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경제성 및 안정성 중심의 유연탄 입찰평가 방식을 환경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연료 공급사와 발전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투뉴스] 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이 가격 중심의 기존 유연탄 입찰방식을 환경성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저열량탄 연소에 따른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와 발전설비 고장 빈발이 발전업계 사이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연료수급 방식 전환은 발전사 중 최초다.

동서발전은 최근 발전공기업 협력본부 대회의실에서 유연탄 공급사 및 외부 발전사를 대상으로 '유연탄 입찰평가 개선방향 설명회'를 열어 경제성과 연료수급 안정성 위주의 기존 유연탄 수급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성 중심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성상별 운영비용과 정비비, 품질비 등 유연탄 사용에 따른 모든 영향을 비용으로 환산해 입찰평가에 반영하는 포괄적 가치평가 제도를 마련, 시행하는 한편 평가를 강화해 ‘고품질 고평가’의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연소전략팀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연료공급사들에게 변경된 입찰평가제의 이해도 높이고 에너지전환시대 유연탄발전소의 바람직한 연료수급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기존의 경제성 및 안정성과 더불어 환경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적합 탄종 발굴 등 전략적 연료수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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