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금속 소재 부유체 적용 금전햇빛발전소 준공

[이투뉴스] 수상태양광 전문기업 네모이엔지는 지난 6월 전남 화순군에 세계 최초 금속 소재 수상태양광부유체를 적용한 ‘금전햇빛발전소’를 준공했다. 농어촌공사 수상임대공고사업으로 추진되는 금전햇빛발전소는 1MW급 수상태양광구조물(가로 110m·세로100m) 2기로 이뤄져 있다. 

구조물 원자재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이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일반 도금강판과 비교할 때 최대 10배 부식에 강하다”고 소개했다. 오랜 기간 수면에 잠길 시 파손이나 부스러기를 우려하는 플라스틱 소재 부유체와 비교해 부식에 강하고 튼튼하다는 설명이다.

품질에 대해 ‘고치지 않고 오래 사용한다’는 기업 중점가치를 강조했다. 네모이엔지가 개발한 구조일체형 금속 프레임 부유체는 기업부설연구소가 보유한 실증수조에서 일년 이상 자외선 파손, 결빙으로 인한 압력 등 가혹한 환경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다양한 검증을 거쳤다.

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서울대 선박저항성능연구실 등 공신력 있는 제3자 연구기관에서 강성구조 검증시험을 했다. 해상 수면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시화호에서는 염분에 대한 부식 정도를 알아보는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은 25년 동안 수명을 보증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포스맥 등 고품질 원자재를 사용하나 수준 높은 자동화 생산라인을 자체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켰다. 

네모이엔지는 이렇게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공사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에서만 18MW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계약을 수주했다. 이중 금전햇빛발전소를 비롯해 500kW 동막저수지 수상태양광사업까지 올해 2.5MW규모 공사를 진행한다.

해외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15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진행하는 2GW급 정부 주도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에서는 입찰한 참가한 5개사 중 유일한 외국기업이다. 별도로 네덜란드 민간사와 40MW규모 수상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수상태양광은 재생에너지 부지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보급방안”이라며 “무엇보다 무분별한 토목공사로 인한 난개발이나 환경훼손이 발생하지 않지 않는 만큼 진정한 친환경에너지 설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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