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개 광산에 기술·재정 지원…올 12월까지 3억여원 투입

▲ 광물공사 원주 신사옥 전경.

[이투뉴스]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강원도 폐광지역 석회석 광산 지원에 나선다.

광물공사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사업 중 하나인 '석회석자원 합리적 개발지원' 사업 주관사를 맡게 됐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사업은 강원도 이전 공공기관이 도내 주요 산업기반을 육성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강원도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운영 중인 광산은 전체 11곳으로, 이 중 석회석 광산이 6곳이다. 국내 광산의 90%를 차지하는 석회석 광산은 부존자원의 고갈과 품위저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가자원 확보를 위한 시추조사와 3차원 모델링, 생산 품질관리를 위한 이물질 제거 등 기술적‧재정적 지원이 너무나도 절실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고자 공사는 강원도 석회석 광산의 생산량 증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예산은 강원도청으로부터 받은 폐광지역 개발기금 3억여원.

아울러 석회석 산업의 동반성장도 꾀한다. 석회석 품질향상 방안 도출을 위해 도내 기관인 영월 청정소재산업진흥원(이사장 박선규)에 분석·실험 등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공사는 강원도청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 대상광산 및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12월말까지 사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장시준 광물공사 동반성장팀장은 "공사가 보유한 전문기술로 석회석 광산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강원도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공사는 5월 국내 중소광산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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