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LPG산업협회, 일본 충전소 서비스·정책지원 등 시찰

▲ 일본 오사카의 이와타니 수소충전소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살펴본 대구lpg산업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구LPG충전업계가 일본을 방문, 충전소 운영시스템과 정책지원 등을 둘러보고 와 향후 국내시장 접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회장 김상범 중앙회 회장) 회원사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일본을 찾아 충전소 서비스 향상방안 및 향후 충전소 전망 등을 파악했다. 이번 일본 시찰은 회원사들이 앞으로 LPG충전소도 주유소 같이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속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고객서비스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일본 교토의 MK택시 본사 교육장을 방문해 MK택시의 서비스 정신과 신입사원 교육방법에 대해 소개받았으며 신입사원 기사의 교육현장에서 직접 체험학습을 벌였다.

이어 오사카에 있는 이와타니 가스사업부 수소충전소를 찾아 수소충전소 전망, 정부 정책지원, 일본 자동차업계 전망 등에 대해 소개받고 의견을 나눴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수소자동차 및 충전소 등 수소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일본에는 약 100개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사카에는 7곳이 운영 중이다. 수소자동차는 2020년까지 4만대가 운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림픽 때 선수 이동을 위한 버스를 수소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아직 수소자동차 숫자가 적다보나 현재 수소충전소 운영은 적자를 보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보충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소 액화기술 개발을 통해 수송은 액체로, 자동차 충전은 기체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내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시찰에 나선 대구LPG산업협회의 한 충전사업자는 “이번 일본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이번에 느낀 점을 앞으로 충전소 운영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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