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실사에서 높은 점수 획득…유럽시장 진출 발판 기대

[이투뉴스] 풍력용 파스너 전문기업 케이피에프(대표이사 도성득)는 최근 독일 풍력발전업체 에너콘(Enercon)에 공급되는 풍력용 파스너 초도품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7월 진행된 독일 풍력용 파스너 유통업체 공장실사에서 케이피에프가 높은 점수를 획득,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케이피에프는 이를 통해 유럽시장에 풍력용 파스너를 정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초도품 공급 성과를 측정하고, 양사 합의를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에너콘 수주를 시작으로 베스타스, 지멘스, 가메사 등 유럽 풍력터빈 제작사로 소비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주력시장인 미주나 국내시장뿐 아니라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베트남법인을 통한 아시아 풍력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지역 공장 외에 호찌민 지역에 지사를 설립했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올 상반기 정부의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사용될 해상풍력용 파스너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블레이드용 파스너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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