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포장재 제품 선점해 선두주자 도약 목표

[이투뉴스] SK종합화학(대표이사 김형건)이 4일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틸렌 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Adhesive Copolymer)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에틸렌 아크릴산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향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 에틸렌 아크릴산 적용 사례.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 스페인 타라고나에 있는 2곳의 생산설비와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올 2월 EAA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6개월 간 다우와 긴밀하게 인수 작업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달 31일 다우와 듀퐁의 합병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번 인수와 관련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시장의 핵심 소재를 선점하게 됨으로써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다우케미칼은 석유화학, 기능성화학, 정밀화학 등 제품을 생산·판매·서비스하는 미국 종합 화학기업이다. 화학기업 중 매출 및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세계시장에서는 독일 바스프(Basf)에 이어 2위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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