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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캄보디아에 신개념 빌딩형 정수장 건설
정수설비 수직 배치 시설면적과 에너지 30% 절약
[468호] 2017년 08월 31일 (목) 11:40:49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빌딩같은 정수장. K-water가 캄보디아 카엡 주에 하루 500㎥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빌딩형 정수장을 건설한다. 이 시설은 기존 정수장 대비 면적은 50%, 에너지사용량은 30% 절감할 수 있다.

[이투뉴스] K-water(사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캄보디아 대표적 휴양지인 카엡 주(州)에 오는 2020년까지 하루 500㎥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빌딩형 정수장을 건설한다. K-water는 30일(현지시각)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지역개발부와 ‘수직형 정수처리 실증시설’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수직형 정수처리 시설은 막여과, 활성탄흡착 설비 등을 빌딩처럼 수직으로 배치하는 신개념 시설이다. 각각의 정수 설비를 층별로 배치한 뒤 물을 상부로 끌어 올려 하부로 내려가며 정수과정을 거친다. 기존 정수장 대비 면적은 50% 줄일 수 있고, 에너지 효율성은 30% 향상된다.

또 지상은 물론 지하에도 적용이 가능해 신도시나 산업단지 조성 시 다양한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  기존 정수장은 각각의 정수 설비와 물을 담아두는 저류조를 배치하기 위해 넓은 면적이 필요한데다 정수 과정마다 저류조에서 물을 끌어오느라 펌프가동 등에 의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됐다.

앞서 K-water는 2014년 1월 충북 청주시에 일일 1000㎥ 용량의 수직형 정수처리 실증시설을 준공해 검증을 완료했고, 국제물협회(IWA)로부터 프로젝트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역량을 인정을 받았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캄보디아 진출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한 정수처리 기술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번 민-관 협력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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