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연료전지 220MW 건설 예정

▲ 한수원 부산그린연료전지발전소 외경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자사 에너지법인인 부산그린에너지가 29일 부산 해운대에서 30MW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비 1808억원이 투입된 이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440kW급 PAFC형 연료전지 70대(30.8MW)로 구성된 전기 및 난방열 동시 공급설비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4만2000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열을 공급하게 된다.

앞서 부산시는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는 과정에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했고, 여기에 부산도시가스와 삼성물산 등이 가세해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했다.

한수원이 사업계획수립·PF자금조달 등 사업주관과 REC 구매, 부산시가 열구매와 부지제공, 부산도시가스가 LNG 공급과 REC구매, 삼성물산이 발전소 건설 등을 각각 맡았다.

한수원은 이미 가동 중인 경기연료전지(58.8MW), 노을연료전지(20MW) 외 추가로 인천연료전지(39.6MW) 사업을 추진, 2020년까지 220MW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오순록 한수원 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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