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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력소매시장 자유화1년 …저압부문 新사업자 확대
新전력사업자 387개社 판매량 1260GWh로 4.65% 차지
홋카이도전력(1130GWh), 오키나와전력(308GWh) 상회
[468호] 2017년 08월 31일 (목) 06:40:07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일본 전력소매시장이 지난해 4월 전면 자유화된 이후 저압부문의 전력판매량에서 새롭게 등장한 전력사업자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자원에너지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저압부문 전력판매량 가운데 전체 신전력사업자 387개社의 판매량은 약 1260GWh에 달해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전력회사인 홋카이도전력(약 1130GWh), 시코쿠전력(약 900GWh), 호쿠리쿠전력(약 830GWh), 오키나와전력(약 308GWh)의 판매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신전력사업자 가운데 수용가를 가장 많이 확보한 도쿄가스의 저압전력 판매량은 약 302GWh로 오키나와전력과 비슷하다. 도쿄가스는 연내에 100만건의 계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오키나와전력의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경제산업성에 소매전기사업자로 등록한 신전력사업자는 약 400개 기업 및 단체다. 전력소매시장에 새로 참가한 신전력사업자들은 대부분 수도권 및 간사이지역 등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영업을 펼쳐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주요 전력회사의 판매량을 초과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신전력사업자는 주요 전력회사의 기존 요금보다 평균적으로 약 5%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워 도쿄가스, 오사카가스, JXTG 에너지 등 수요규모가 큰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광역적운영추진기관(OCCTO)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기존 전력회사에서 신전력사업자로 계약을 변경한 건수는 454만4300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의 약 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신전력사업자가 계약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서는 요금제 이외에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신전력사업자 대부분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보니 송・배전망을 보유한 주요 전력회사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 같은 비용 구조로 전기요금을 크게 인하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주요 전력회사도 신규 요금제를 제시하는 등 기존 소비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의 경우 원전 재가동에 따라 전기요금을 인하했다.

한편 에너지부문 자유화 관련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력소매시장 자유화에 대한 관심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키나와전력 공급지역을 제외한 전국 20~69세 사이의 56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유화’에 대한 인지도는 90%를 넘었으나 전력・가스의 구입처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 수용가 비중은 모두 10%를 밑돌았다. 구입처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 수용가는 이미 구입처를 변경했으며, 구입처 변경에 관심을 가진 수용가는 더 이상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도쿄전력 공급지역이 17%, 간사이전력 공급지역이 14.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지역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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