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미얀마 경제 중심지 양곤에 호텔 개장
"해외 호텔 등 신규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할 것"

▲ 미얀마 호텔 전경.

[이투뉴스]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가 다음달 1일 미얀마 양곤에 호텔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호텔사업에 돌입했다.

미얀마 경제 최대 중심지 양곤시에 위치한 포스코대우 호텔은 5성급으로, 연면적 10만4123㎡에 달한다. 15층 고급호텔 1동(전체 343실)과 29층 장기 숙박호텔 1동(전체 315실)을 포함해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프로젝트 입찰부터 개발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포스코대우는 앞으로도 호텔 사업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양곤'이라는 이름으로 호텔 위탁운영을 맡는다.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호텔 부지의 토지 사용권을 확보한 포스코대우는 2014년 1월 시공사 포스코건설, 호텔운영사 롯데호텔, 그리고 재무적 투자자 미래에셋대우 및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현지 운영 법인인 '대우아마라'를 설립, 4년간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호텔 개장에 대해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70년 장기 토지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1980년대부터 미얀마 사업을 통해 다져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앞으로 해외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에서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인 가스전을 운영 중이며, 최근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투자를 통해 식량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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