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개선 때문”

▲ 올해 美 원유재고. 전략비축유 제외한 양이며, 음영부분은 2012~2016년 기준. 단위는 억배럴. (출처 eia)

[이투뉴스] 미국 원유재고가 올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행한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미국 원유재고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미 원유재고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내리막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4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45만배럴 줄어든 4억75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237만배럴 줄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양이다.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 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각각 0.8%, 1.6%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원유재고가 예년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개선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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