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놀이교육 3년간 72회 제공

▲ 에너지나눔과평화에서 '옛 놀이를 제공하는 부천시 가람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귀여운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최근 경기도 부천시 가람지역아동센터에서 ‘옛 놀이살이 지원사업’ 약정식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운영하는 나눔발전소(공익형 태양광발전소) 수익 일부로 추진된다. 기간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이다. 가람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들은 한 달에 두 번씩 매 회당 3시간으로 모두 72회(216시간)동안 다양한 옛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에너지평화는 “지난해 중랑구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옛 놀이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아동들에의 정서‧인성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단기간 지원만으로 성장기간이 긴 아동들에게 충분한 교육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 3년간 장기지원사업을 추진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본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 해체 등으로 인해 가정으로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들의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에너지평화만의 독특한 아동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동센터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연간 600만원씩 모두 1800만원이다. 아동센터에 있는 8~11세 취약계층 아동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동과 교사들은 옛 놀이 지도사로부터 50여 가지 옛 놀이를 전수받게 된다.

에너지평화는 옛 놀이가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정밀 측정하기 위해 3년간 모두 4번의 인성 및 성향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개별 아동의 심리상태, 인성 및 성향, 발달정도 등을 분석, 가정‧센터에서 각 아동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기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약 18억5000만원의 ‘나눔기금(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했다. 나눔발전소는 운영순익 전부를 국내외 빈곤층에게 지원하고 추가 발전소를 설치해 환경과 복지에 기여하는 공익 태양광발전소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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