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천안·괴산 등 수해피해지역에서 창호·보일러 수리 교체

▲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특별재난지역 긴급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에너지재단, 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열관리시공협회, 경동나비엔, 한화 l&c, 청주시, 천안시, 괴산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재단은 최근 기습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시(시장 이승훈), 천안시(시장 구본영), 괴산군(군수 나용찬)에서 수해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효율개선사업을 긴급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효율개선사업 수급자, 차상위 계층,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200가구로 추산된다.

협력기관인 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는 수해피해 가구의 피해 규모와 지원범위 확정을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사전조사를 진행했고 8일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를 실시했다. 훼손 정도가 심해 사용할 수 없는 보일러도 교체했다.

향후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효율개선사업 대상이 아닌 수급자 자가 가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품목인 창호 및 보일러는 한화 L&C와 경동나비엔이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 긴급지원에서 360회전 카메라 20여대를 시범 도입해 현장에서 작업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관리시스템도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카메라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한꺼번에 촬영해 도면과 현장의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향후 모든 지역의 시공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 200여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효율개선사업 관련 문서를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교체키로 했다.

한편 이번 지원을 위해 재단은 지난 8일 청주시, 천안시, 괴산군 등 3개 시‧군과 특별재난지역 긴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기초수급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색했다.

우중본 사무총장은 “앞으로 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 가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당사업 디지털화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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