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17달러, Brent 52.14달러, 두바이 51.2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 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2센트 하락한 배럴당 49.1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52.14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51.24달러에 마감했다.

OPEC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이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의 수출 증가로 전월대비 약 37만배럴 증가한 2611만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량은 약 26만배럴 증가해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219만배럴을 기록했고, 리비아 원유 수출량은 12만배럴 증가해 4월 수출량의 4배 수준인 88만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93.65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축소 계획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다음달 원유 공급량을 이달대비 약 52만배럴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전문기관들의 지난주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하락을 막았다. <로이터>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272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약 2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약 1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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