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풍력용 파스너 전문기업…최근 충주에 생산기반 구축 중

▲ 서남해 해상풍력 단계별 추진계획(안)

[이투뉴스] 파스너 전문기업 케이피에프가 내달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사용되는 해상풍력용 파스너(고정용 철물)를 공급한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전북 부안군과 위도 남동쪽 해상에 60㎿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케이피에프에 따르면 국내 파스너 업체 중 유일하게 풍력용 파스너 생산 인증 및 전문기술, 시험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국내‧미주지역에 육상풍력용 파스너를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주를 위해 기존 충주공장 인접 공장 부지를 매입, 풍력용 파스너 생산기반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독일 풍력용 파스너 유통업체에서 공장실사를 진행, 실사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독일 풍력시스템사인 에너콘에서 예비심사를 받게 된다. 에너콘의 공급자로 등록될 경우 유럽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풍력용 파스너 생산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까다로운 품질조건으로 선진국 파스너 업체만 제조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 수요도 외산으로 채워졌으나, 케이피에프가 본격 제품양산을 시작하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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