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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취임 "지금이 탈원전, 탈석탄 적기"
24일 세종청사서 첫 공무 소화…책임국장제 등 조직문화 혁신도 시사
[465호] 2017년 07월 24일 (월) 11:51:36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백운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하고, 그 흐름에 선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일각에서 현재 기술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 경제성을 비교하는데, 이는 미래시장과 기술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 관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관으로서 전직원들과 첫 대면한 자리에서 '탈원전, 탈석탄'을 부처 핵심과제로 지목한 것이다. 앞서 그는 취임사 첫 머리에서 "새로운 정부, 국민들이 산업부에게 기대하는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 전 직원이 확실하게 인식하고 매진해야 한다. 탈원전, 탈석탄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장관 중 취임식부터 에너지 현안을 이처럼 강조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그는 "에너지 정책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앞으로 전문가나 일반 국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통상업무는 직접 챙기고, 주력산업은 신속한 구조조정과 선제적 사업재편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백 장관은 "통상은 산업, 에너지 분야와 긴밀히 연계돼 있는 만큼 전략적이고 종합적 판단은 직접 책임감 있게 챙기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공학자로서 현장경험을 살려 친환경 스마트카, 에너지신산업,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조직문화 혁신의지도 피력했다. 백 장관은 최근 주력산업 구조조정이나 신산업 발전전략 등 주요정책 수립과정에 산업부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논어의 이이편에 나오는 '불환무위, 환소이립(不患無位, 患所以立)'을 인용해 "자리가 없다고 근심하기 보다 자신의 실력과 자질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 제 자신을 포함해 우리부가 정말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책임국장제 등의 과감한 권한 위임으로 스스로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고, 실국간 또는 상하간 칸막이 없이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백 장관은 "기업이든 가가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과거 관행과 관성에 머무르다가 도태되고 말았던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새 산업무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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