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광촉매 기술 ‘에어가디언’, 특수필터 ‘블루웨어’ 등 눈길

[이투뉴스]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주의보와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 이런 때에 실내 오존 농도까지 감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오존을 방출하지 않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 속속 선보여 눈을 끌고 있다.

▲ 나노 광촉매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 kl-20’ 제품.

공기청정기 업체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는 최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에서 실시한 오존 농도 실험 결과,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도입한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Air Guardian)’이 실내의 오존(O3)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공기청정기 업계에서 제품의 오존 방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에어가디언에 대한 오존 농도 측정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에어가디언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실내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오존 제거 효과와 동시에 오존을 방출하지 않는 제품으로 그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이명임 패스트플러스 이명임 대표는 “에어가디언의 광촉매 방식은 TiO2(이산화티타늄)이 코팅된 유리구슬에 자외선A를 비추어 공기중의 유기물질을 산화시키는 방식”이라며 “에어가디언 KL-20은 대기 중 2만여 종의 유기물질을 산화하는 과정에서 오존 또한 다른 유해물질과 함께 저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블루에어(대표 메흐멧 알티녹)도 자사 공기청정기가 스웨덴 국립 SP연구소에서 실시한 오존 농도 실험 결과, 실내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제품.

블루에어는 스웨덴 국립 SP연구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존 농도를 측정했다. 폴리에틸렌으로 덮인 밀폐된 실험 챔버 내에서 공기청정기의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에 번갈아 가며 오존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시험결과 블루에어 공기청정기는 실내의 오존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존 제거 효과와 동시에 오존을 방출하지 않는 제품으로 그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실험에 사용된 블루에어 제품은 클래식 200, 400, 600 시리즈, 프로 M, L, XL, 센스+와 블루에어 서브 브랜드 블루의 퓨어 121, 211, 221까지 총 11종이었으며, 모든 제품이 실험 챔버 내 오존 농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케빈 루오 블루에어 필터 부분 선임 연구원은 "이런 결과는 블루에어 스모크스탑 필터만의 특별한 구조와 필터 내 오존을 흡수하는 활성탄의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3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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