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PosMAC) 외장재로 사용…대학생봉사단 100여명 참여

▲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1기 단원이 직접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투뉴스] 포스코는 20일 인천, 벌교, 광양, 포항 등 전국 5개 도시에 화재 피해 및 저소득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5채를 준공, 무상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건축에는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1기 단원 100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달 12일부터 9일 동안 외장재, 내외부 단열재, 지붕마감재, 석고보드 등 각종 건축자재를 운반 설치했다.

포스코가 기증하는 스틸하우스는 방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된 13평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훨씬 우수하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통한다. 주로 건물외장재, 축산시설물 등 옥외 시설물과 태양광 모듈 지지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인천 스틸하우스에 입주하는 박 모씨는 "장애를 가진 손녀딸이 이전처럼 집에 놀러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화재 진압에 힘써준 소방관들과 튼튼하고 쾌적한 집을 마련해준 포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건축 봉사에 참여한 비욘드 단원 이재혁 씨는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지은 스틸하우스에서 행복하게 사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스틸하우스 기부 사업은 포스코와 국민안전처가 함께 화재 피해 가정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여기서 나아가 지난해부터는 저소득 가정에까지 확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20여개 도시에 27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했다.

▲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된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린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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