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FSRU사업 공동진출 협약체결

▲ 가스공사와 국내 5개 해운사 관계자들이 체결한 해외 해상기지 사업 공동진출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해운사가 힘을 합쳐 해상기지(FSRU)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는 가스수요처에 정박해 LNG를 저장, 재기화, 송출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 터미널로, 초기 투자비가 낮고 건설기간 단축 및 신속한 LNG 공급이 가능해 최근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LNG 수요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4월 현재 전 세계 해상기지는 27척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9척이 건설되고 있으며, 83척이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8일 대구 본사에서 대한해운, H-Line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SK해운 등 국내 5개 해운사와 해외 FSRU사업 공동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와 해운사는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해상기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및 프로젝트 컨소시엄 파트너 선정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의 LNG 기화설비 노하우와 해운사의 선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기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더해 국내 조선·해운업 부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모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 건설운영 역량과 국내 해운사의 LNG선 운영 역량을 결집해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서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해운사와 상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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