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너지월드에 신보령 火電 모델 적용키로

[이투뉴스] 보안이나 안전 등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운 발전소 내부를 외부 홍보시설에서 가상현실(VR)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VR을 이용한 발전소 견학 홍보 개발 사업에 착수, 13일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VR장비를 이용해 석탄 하역부터 터빈과 보일러 등의 설비를 거쳐 전기가 생산되는 전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 국산화 기술로 건설된 초고효율 초초임계압 신보령화력을 모델로 삼아 최신 발전기술 현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개발한 VR을 보령발전본부 홍보관인 보령에너지월드에 오는 11월경 우선 설치해 무료 체험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서울, 제주, 세종 등 전 사업소로 확대 설치해 발전소 방문객 누구나 전력생산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SMART KOMIPO구축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 중이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전기술 융합 ICT 혁신아이디어 공모도 진행했다. 이번 VR 개발 사업도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설계와 시나리오 구성에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발전산업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전력생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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