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사업으로 5곳에 학교 건축, 기자재 공급, 교사 연수 지원 등

▲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업훈련학교를 돌아보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는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 직업훈련학교 5개를 건설하는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개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EDCF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 설립된 정책기금이다.

이강가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우간다 대통령, 현창섭 포스코대우 상무, 지역주민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직업훈련학교 완공을 기념했다. 직업훈련학교는 이 곳을 포함해 아루아, 냐카타레, 무벤데, 키리안동고 등 5개 지역에 건설됐다.

직업훈련학교 사업은 지난 2014년 우간다 교육부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를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하며 시작됐다. 컨소시엄은 전체 프로젝트를 오거나이징(Organizing)한 포스코대우와 삼희건설, 세아네트웍스, 경희대학교로 구성돼 건설과 기자재 공급, 교사 연수 등을 담당했으며, 수출입은행은 2700만달러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완공된 직업훈련학교에서는 자동차 정비, 전자전기 설비 관리, 용접, 봉제, 컴퓨터 활용 등 실무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포스코대우는 향후 2년 동안 장비에 대한 수리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직업훈련학교 모습.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직업훈련학교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가 우간다에서 수행한 첫 EDCF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교육 관련 EDCF 사업과 농업개발 사업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 참석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직업훈련 부문의 질적 향상과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우간다의 중점 과제인 '산업화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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