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5.04달러, Brent 47.52달러, 두바이 45.2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유럽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64센트 상승한 배럴당 45.0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64센트 상승한 배럴당 47.5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3센트 상승한 배럴당 45.27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내년 원유 생산량을 1001만배럴에서 990만배럴로 하향 전망했다. EIA는 내년 브렌트유를 전월보다 4달러3센트 하향한 배럴당 51.58달러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생산량도 기존 68만배럴에서 57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 석유제품의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지역의 지난달 정제투입량이 1047만배럴로 전월대비 2.6%,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유분 재고는 전월대비 1.1%, 휘발유 재고는 전월대비 0.8% 각각 감소했다. 금융중개업체인 ICAP 한 관계자는 이는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사우디 원유생산량은 감산목표량 보다 1만2000배럴 초과한 1070만배럴을 기록했다. 사우디는 여름철 냉방 등 계절적 수요 증가로 증산을 실시했으며, 수출량은 700만배럴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나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7% 하락한 95.67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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