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최초 기술교육 프로그램 구축키로

▲ ls산전과 한양대 erica(에리카) 캠퍼스가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투뉴스] LS산전과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LS산전과 ERICA 캠퍼스는 10일 안산시 소재 한양대 ERICA 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자동화 분야 기술 교류와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파트너 교육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버터, SERVO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인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직업능력개발 교육기관 자동화 분야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훈련기관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에 스마트팩토리 기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LS산전은 PLC, HMI, 인버터 등 자동화 기기 1위 기업으로,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스마트팩토리 인력 양성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ERICA 캠퍼스가 위치한 안산에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공단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이 지역 제조기업들에 대한 스마트팩토리기술 보급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작년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산학연계 교육활성화사업(PRIME)’을 수주하고 ‘ERICA 3S(Software, Science, Smart) Up’을 추진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전용실습교육장을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고급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약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ERICA 캠퍼스는 앞서 2014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을 통해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자동화 패키지 교육 과정을 개설, LS산전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한양대 가족회사는 물론 LS산전 유관부서 직원과 대리점 실무자들이 교육을 받았다.

LS산전 관계자는 “제조업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핵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히 자동화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여는 첫 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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