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5.13달러, Brent 47.79달러, 두바이유 48.34달러

[이투투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연장 불참 가능성으로 하룻밤 사이 4%가량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94센트 하락한 45.1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달러82센트 하락한 47.7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9센트 하락한 48.34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가 1차 감산 기간 연장 외에 추가 감산 기간 연장 또는 감산량 확대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는 이달 24일 자국에서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 기간 연장 내지 감산 규모 확대에 반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상승한 96.29를 기록했다.

반면 하반기 석유시장 균형 전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 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 석유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비아, 나이지리아,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증대가 그 균형을 방해할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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