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300억원 규모 2019년말 준공

[이투뉴스] 한전과 LG CNS 컨소시엄은 미국 괌 전력청(GPA)으로부터 태양광(PV)+ESS(전력저장장치)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망길라오 지역에 60MW 태양광발전설비와 42MWh급 ESS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BOO(건설, 소유, 운영)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가 약 2억달러(한화 약 2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발전(IPP) 사업이다.

앞서 작년 6월 한전과 LG CNS는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뒤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이 사업은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최근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양사는 괌 공공시설위원회(PUC) 보고,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달러(약 3900억원)의 전력판매 매출과 8000만달러(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2015년 홋카이도 태양광 연계 ESS사업에 이은 성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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