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시장 연 14억4천만ℓ, 2부시장 연 3천만ℓ

[이투뉴스] 알뜰주유소 5차 입찰 큰 틀이 마침내 정해졌다. 계약기간은 2년, 입찰일은 오는 14일이다.

3일 농협중앙회와 한국석유공사는 5차 알뜰주유소 납품 사업자 선정공고를 당사 홈페이지에 각각 발표했다. 입찰은 오는 14일 서울 중구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앞서 7일 같은 장소에는 입찰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5차 입찰은 농협중앙회가 1부를, 석유공사가 2부를 나눠 따로 진행한다. 현재 알뜰주유소 입찰은 정유사만 참여하는 1부 시장, 생산·수입·유통에 관여하는 업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부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2부 시장은 한화토탈(과거 삼성토탈)이 2012년부터 계속해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계약기간은 올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전체 2년이다. 그간 3년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았지만 결국 지난번과 같은  2년으로 계약기간이 확정됐다. 

알뜰주유소 업무를 맡은 석유공사 관계자는 "3년이란 말은 공사에서 먼저 꺼낸 적이 없고, 오히려 1년으로 줄이자는 말이 나오긴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3년 2차, 2014년 3차 입찰은 1년 계약을 했었고, 지난해 와서야 다시 2년으로 바뀐 것.

▲ 지난 알뜰주유소 입찰 현황.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대산에 공장이 있어 중부권 입찰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입찰 대상품목은 1부 시장에는 휘발유·등유·경유, 2부 시장에는 휘발유·등유이며, 물량은 1부 시장은 연간 약 14억4000만리터, 2부 시장은 연간 약 3000만리터 수준이다. 입찰은 최저가를 써낸 사업자가 낙찰되는 방식을 따른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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